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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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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문재인 정부 인사 등 5명 영입...총선 승리 겨냥 '중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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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 시절 고위 공무원을 지낸 일부 인사들을 포함해 총 5명을 영입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중도 세력까지 포함해 외연을 확장하려는 이른바 '빅텐트' 구상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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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 환영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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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입당한 인물 중엔 민주당 간판으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국세청장과 LH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사장, 서울경찰청 자치 경찰 차장 출신의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포함됐습니다. 모두 문재인 정부 출신입니다. 이 밖에 박영춘 전 SK그룹 부사장과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이자 우파 성향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김영민씨도 함께 입당 원서를 썼습니다.

특히 조 전 시장은 과거 현금성 복지를 두고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 갈등을 겪으며 민주당을 탈당했고, 자신을 따르는 지지자 1천 8백여명과 함께 입당했습니다. 조 전 시장은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곳에서, 자기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맞다"며 입당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들의 입당을 축하한다며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반겼습니다. 김 대표는 또 "앞으로 국민을 위한 도전 정신을 가지고 있고, 도덕성,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을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정치가 퇴행적인 상황에서 신선한 인물들이 영입되어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와 별개로 시대전환과의 합당도 추진합니다. 시대전환 소속 비례대표 의원인 조정훈 의원도 조만간 국민의힘에 입당할 예정입니다.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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