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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수난...북한 몸통 지목 라자루스 3000억원 이상 훔치며 시장 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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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연합뉴스]




북한 정찰총국이 몸통으로 지목되고 있는 해커조직 ‘라자루스’가 암호화폐를 최근 3개월 동안 약 3000억원 이상 훔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분석 업체 ‘엘립틱’이 전날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라자루스가 최근 3개월 내 발생한 주요 암호화폐 해킹 사건 5건에 연루되는 등 활동량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7일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라자루스가 온라인 카지노·베팅 플랫폼 ‘스테이크 닷컴’에서 4100만 달러(약 546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라자루스는 비트코인·이더리움·폴리곤 등 여러 개의 스마트 체인 네트워크에 걸쳐 암호화폐를 훔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훔친 가상자산이 핵무기 개발 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6월 백악관은 북한이 암호화폐 절취와 사이버 공격으로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의 절반가량을 조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아주경제=김정래 기자 kj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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