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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다리 다친 직원에 "죽여줄까"…흉기 협박한 50대 업주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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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를 숨긴 채 말다툼하던 직원을 위협한 50대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어제(15일) 50대 남성 A 씨를 특수협박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부천역 인근의 한 카페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오락실 직원인 20대 B 씨를 상대로 흉기를 숨긴 채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일한 지 일주일 정도 된 B 씨가 전날 가게를 청소하다 넘어져 다리를 다친 뒤 이날 진단서를 내자 때릴 듯이 위협하며 "어쩌라고, 죽여줄까"라며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게 밖에서도 위협을 이어가던 A 씨는 B 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근처 카페로 들어가 품에 지니고 있던 흉기를 휴지통에 버려 숨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고 출동 단계인 '코드제로'를 발령하고 A 씨를 현행범 체포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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