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경력 내부 직원과 군인력 등 투입
한국철도(코레일)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나흘간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열차 안전 운행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코레일 대전 사옥/(코레일 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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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4일부터 나흘간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한국철도(코레일)는 열차 안전 운행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레일은 부사장을 중심으로 철도 파업에 대비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파업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 수도권전철과 장거리 위주 KTX에는 운전경력이 있는 내부 직원과 군인력 등 동원 가능한 자원을 우선 투입해 열차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한다.
파업 중 열차 종류별 평시 대비 운행률은 △수도권전철 75%(출근시간대 90% 이상 운행) △KTX 68% △일반열차 새마을호 58%·무궁화호 63% 수준이다.
화물열차는 코레일 내부 대체 기관사를 투입해 평시 대비 27%를 유지한다.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할 방침이다.
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9795명, 대체인력 4962명 등 총 1만4757명으로 평시 인력의 61.2% 수준이다.
대체인력은 열차운행 경험과 비상 대처능력을 갖춘 경력자로 충분한 실무수습교육을 마치고 철도안전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교육을 수료한 인력이 투입된다.
대체 기관사는 모두 철도차량운전면허 소지자로 특히 군과 관계기관 등 내외부 인력은 업무 투입 전 현장실무 중심의 충분한 교육을 거쳤다는 게 코레일 측 설명이다.
코레일은 또 열차 이용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역 안내방송, 여객안내시스템(TIDS), 차내 영상장치 등을 통해 파업 기간 열차 이용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파업으로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을 예매한 고객에게는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해 안내하고 있다. 파업 종료일인 18일 열차 운행이 추가 조정될 경우 마찬가지로 실시간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파업 중 승차권을 반환 또는 변경하는 경우 모든 열차의 위약금은 면제된다. 열차 승차권은 따로 반환신청을 하지 않아도 일괄 전액 반환 조치된다.
다만 운행중지된 열차의 현금 구입 승차권은 1년 이내에 가까운 역에서 반환 받을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수도권전철은 출근시간대 평시대비 90% 이상 운행을 유지하겠으나 열차 지연 등이 우려되므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며 “열차 이용 전 운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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