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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해변에서 104대 피아노 선율... 내달 자은도서 '문화의 달'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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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다음 달 신안 자은도에서 열리는 '문화의 달'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해변에서 열리는 피아노 연주다. 신안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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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다음 달 20~22일 신안군 자은도 뮤지엄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의 달 행사가 섬에서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안군은 ‘예술로, 미래로, 바다로’라는 슬로건으로 섬마을의 생태와 다양성, 문화를 녹여낸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첫날 전야제에서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임동창의 지휘로 100+4(104대) 피아노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자작곡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를 시작으로 클래식, 영화 OST, 대중가요를 재해석한 곡들이 연주된다. 이벤트광장에서는 신안 우이도 출신 홍어장수 문순득의 표류기 ‘표해시말’을 극화한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압해동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과 비금중학교 뜀뛰기 강강술래, 무형문화재 김대균과 제자들의 줄타기, 살풀이와 법고 앙상블 공연이 이어진다. 또 무형문화제 심청가 보유자 신영희, 수궁가 보유자 김수연 등 8인 명창의 판소리가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진다. 이어 임동창 피앗고(피아노+가야금), 김영길 아쟁, 류경화 칠현금, 최진 가야금, 이용구 대금 등 국악에 기타 협주가 더해진 ‘칠채휘모리’ 연주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마지막 날에는 20여 개 팀의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 경연과 ‘나도 피아니스트’ 무대가 마련된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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