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공교육 멈춤의 날-서이초 교사 추모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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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고인의 사망 경위와 의혹들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경찰에 입건된 학부모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사이 추가 제기된 의혹은 없다”며 “확인할 것이 몇 가지 남았는데 수사기법이 담겨 있어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 A씨(23)가 숨진 채 발견되자 서울교사노조는 성명을 내고 반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긋는 등 학교 폭력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고인이 학부모의 강한 항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이 학부모와 고인의 통화·문자·하이톡(업무용 메신저)과 동료 교사의 증언을 분석한 결과 협박이나 공무집행방해 등 범죄 혐의에 준하는 갑질 행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단 통화 녹음 파일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포렌식을 했지만 통화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며 “하이톡이나 문자, 동료 교사 진술 등 여러가지 상황으로 봤을 때 폭언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사건과 관련 없는 학부모의 직업이 공개되고, 학부모의 직업이 경찰 수사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A씨가 맡았던 학급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한 상황이다. 학급에서 민원이 제기된 사안은 모두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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