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탑승 제지로 지연되기도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해달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진행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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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했다. 당초 신고한 시위 이전부터 활동가들이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하면서 2호선 곳곳에서 탑승해 열차가 지연되기도 했다.
전장연은 11일 오전 8시 15분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2024년 장애인권리예산 쟁취 및 오세훈 서울시장 혐오정치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당초 기자회견은 오전 8시로 예정했으나 열차 지연 등으로 15분 늦어졌다.
전장연 활동가들이 기자회견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앞서 지하철 2호선 곳곳에서 열차에 탑승하면서 열차가 일부 지연됐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당산역에서는 서교공 직원이 탑승을 제지하기도 했다. 활동가들은 "지하철 탑승 왜 막냐", "장애인 이동권 보장해달라" 등을 외쳤다.
홍대입구역에서는 한차례 내렸다가 다음 열차를 타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서교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2호선 내선 지하철은 10분, 외선지하철은 15분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했다. 이들은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24시 광역 운영 △중증 장애인 공공 일자리 △탈시설 △장애인활동지원에 필요한 예산이 최근 국회에 제출된 2024년 정부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시위 중이다.
전장연은 지난 5일 내년 권리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시위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하철 #출근 #전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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