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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Pick] "우리 아들 잡아가세요" 신고…출동한 집엔 졸피뎀 빈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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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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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40대 남성이 아버지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전 0시 21분쯤 주거지인 부천 아파트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아들이 마약을 한 것 같다"는 A 씨 아버지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고, 횡설수설하며 집을 빠져나가려고 시도하려던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당시 자택에서는 빈 졸피뎀 통이 발견됐습니다. 졸피뎀은 진정 · 수면 효과가 있어 불면증 치료 등 의료용으로도 쓰이지만, 중독성이 강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됩니다.

A 씨는 당초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의 추궁에 "병원에서 졸피뎀 처방을 받아 3정을 먹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다만, 마약 간이시약 검사는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A 씨를 상대로 마약 검사를 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실제로 졸피뎀을 병원에서 처방받은 것인지와 다른 마약류도 투약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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