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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시위와 파업

전장연, 약 일주일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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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호선 당산역서 지하철 선전전 진행…시청역으로 이동

경찰·서울교통공사 측과 실랑이 벌인 끝에 지하철 탑승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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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 등을 요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약 일주일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지난 5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비판하며 약 8개월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장연은 11일 오전 8시쯤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 예산은 중증장애인을 국가가 나서서 장애인거주시설에 가두는 예산을 강화하고 전장연이 요구한 장애인권리예산은 표적삼아 동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중증장애인 노동권을 보장하는 쥐꼬리만한 예산마저 사업 자체를 폐지했다"며 "하루 속히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화를 통해 차별의 문제를 해결하라"고 강조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서울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시작해 시청역으로 이동해 '2024년 장애인권리예산 쟁취 및 오세훈 서울시장 혐오정치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아 과정에서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전장연 활동가들의 탑승을 제지하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고 2호선 성수 방면 내선 순환 열차가 13분간 지연됐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다시 지하철에 탑승하려고 했지만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이를 가로막았다.

이날 오전 9시쯤 선전문들을 내려놓은 활동가들은 다시 지하철에 탑승해 서울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방면으로 이동하며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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