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홍준표 "홍범도는 영웅…좌우 논쟁에 불붙인 분은 노무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9일 홍범도 논란에 대해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평가는 당시 시대정신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00년, 200년 지난 현재의 시대 상황을 기준으로 평가해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철 지난 해묵은 공산주의 이념 전쟁은 구소련이 해체되면서 끝난 거 아닌가?"라며 "지금 지구상에 공산주의 국가는 없지 않은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체주의 독재국가만 있을 뿐"이라며 "공산주의로 포함하는 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홍범도 장군을 존경하는 것은 독립전쟁 영웅이었기 때문이지 불가피했던 소련 공산당원 홍범도는 아니다"라며 "한국 사회에서 이념 전쟁이라면 우파·좌파, 보수·진보의 갈등과 대립이 아닌가?"라고 되물었습니다.

또 홍 시장은 같은 날 올린 다른 글을 통해 "보수에서도 좌파적 보수가 있고, 진보에서도 우파적 진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 사회에 좌·우, 보수·진보 논쟁에 불붙인 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며 "진보좌파를 친북좌파로 둔갑시킨 사람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지금 국민의 힘은 보수우파, 민주당은 진보좌파를 표방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며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사상 문제는 친북좌파가 진보로 행세하면서 국민들을 현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상 투쟁을 해야 한다면 바로 이러한 사이비 친북좌파들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