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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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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성태 '이재명 쪼개기 후원' 의혹 선관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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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원자 명부 자료 확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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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쪼개기 후원'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에 나섰다./이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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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시형 인턴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거액의 '쪼개기 후원'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8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지난 2021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후원자 명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부탁으로 지난 2021년 7월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 대표에게 1억 5000만~2억 원 상당을 쪼개기 후원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22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등 혐의 4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이재명이 이낙연과 경선을 하는데 이화영이 제게 '경선 첫날 후원금이 압도적으로 많이 들어오면 모양새가 좋지 않겠냐'고 부탁했다"며 "한 사람당 1000만 원 밖에 후원할 수 없어서 제 직원들 등 여러 명의 이름으로 1억5000만원에서 2억 원 상당의 후원금을 쪼개기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 전 부지사를 통해 이재명 대표의 비서에게 "고맙다"는 연락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이화영이 이 지사의 비서에게 바로 전화가 왔었다며 '후원금이 굉장히 많이 들어와 고맙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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