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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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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트와이스와도 협업했다…아이폰 15 출시에 들뜬 이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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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오는 11일 입정 예정인 케이스티파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 이미지. 사진 케이스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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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는 오는 11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 메신저를 통해 손쉽게 지인들에게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물할 수 있다. 이런 판로 확대에다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폴드5에 이어 애플 아이폰15 출시가 이어지면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케이스티파이는 2011년 웨슬리 응(吳培燊‧42) 최고경영자(CEO)가 동료 한 명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창업한 정보기술(IT) 기기용 액세서리 전문 업체다. 지금은 전 세계 도시 13개에서 29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5개 매장을 갖췄다. 임직원 1000명이 넘으니 10여 년 새 500배로 성장한 셈이다.

이 회사는 세계적 유명 브랜드와 손잡고 1만여 종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면서 주목받았다. BTS·트와이스 등 K-팝 스타와도 협업했다. 2020년 공개한 매출은 1억2500만 달러(약 1667억원)로, 2025년까지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에 맞춰 방한한 응 CEO는 “우리 제품은 ‘자기 표현’을 위한 도화지 같다”며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고 강력한 보호 기능을 갖춘 소재로 ‘나만의 케이스’를 완성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맞춤형 디지털 플랫폼’도 강조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거나 매장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면 30분 후에 맞춤형 제품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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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티파이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웨슬리 응. 사진 케이스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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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소재 적용도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23’에서 강력한 보호력을 갖춘 ‘울트라 바운스 케이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최대 10m 높이에서 떨어져도 스마트폰이 이상 없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두께 1.2㎜의 링과 2.2㎜짜리 렌즈 커버를 갖춘 일체형 설계로 낙하 때 핵심 부품인 카메라를 보호한다.

“영화 배우 리샤오룽(李小龍·이소룡)은 생전에 ‘1만 가지 발차기를 연습한 사람보다 (한 가지라도) 1만 번 연습한 사람이 더 무섭다’고 말했어요. IT 액세서리 한 분야에서 계속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으면 회사도 성장하고, 구성원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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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티파이 매장 내부. 사진 케이스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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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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