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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인플레 우려 커지자 하방 압력서 못 벗어난 비트코인 [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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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레이어2, 이번엔 블록 생성 중단…기술적 결함 노출

유동성 떨어진 시장…"바이낸스 상위 10개 코인에 거래량 집중"

뉴스1

2021년 4월 2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찍힌 미국 1달러 지폐와 비트코인의 이미지를 담은 모조품.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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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인플레이션 우려 커지자 비트코인 상승 짓눌려…3500만원대서 거래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녹록치 않은 거시경제 상황에 짓눌려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55분 기준, 약 3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하락 시 S&P500, 나스닥 등 미국 증시의 하락세를 추종하는 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S&P500과 나스닥 등 뉴욕 증시는 이날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는 등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하락 마감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거시 경제 상황으로부터 발생한 하방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3달 여만에 3400만원선 반납 위기에 몰렸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공포' 단계에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오른 42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순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낮은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코인베이스 표 레이어 2, 이번엔 블록 생성 일시 중단…기술적 결함 노출

더블록에 따르면 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출시한 레이어2 '베이스'에서 블록 생성이 일시적으로 정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베이스 측은 수정 프로그램을 배포, 블록 생성을 재개했다. 다만 이들은 "블록 생성 정체 현상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블록은 블록 생성 정체 현상에 대해 "베이스가 프로토콜을 공개한 이후 가장 큰 기술적 결함"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웹3 버그 바운티 플랫폼 이뮨파이는 보고서를 통해 베이스의 보안 사고 노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들은 "올해 들어 웹3 플랫폼 보안 사고는 총 211건 발생했다"며 "특히 코인베이스가 출시한 자체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에서 총 4개의 프로젝트가 익스플로잇에 노출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베이스가 이더리움, 바이낸스체인(BNB체인)에 이어 공격자들의 주요 표적 체인으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 유동성 떨어진 가상자산 시장…"바이낸스에서도 상위 10개 코인에 거래량 집중"

가상자산 시장 인사이드 플랫폼 언폴디드에 따르면 최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도 가상자산의 유동성이 이전보다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언폴디드는 "바이낸스에서는 현재 380개 이상 자산이 거래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가상자산에 대한 유동성이 부족하다"며 "거래량의 대부분도 상위 10개의 알트코인에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 코인베이스, 기관 투자자 위한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 출시

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기관 투자자를 위한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5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 가상자산 대출서비스를 출시했는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의하면 현재까지 해당 대츨 프로그램에 5700만달러(760억원)가 유입됐다.

코인베스의 해당 서비스의 모델은 전통 금융에서 제공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와 유사한 특징을 가졌다. 앞서 제네시스와 블록파이도 유사한 대출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지난해 11월 발생한 'FTX 사태'로 손실액이 커지면서 현재는 중단됐다.

◇ 'FTX 사태'에도 활발했던 솔라나 일일 활성 주소, 2년여 만에 가장 적어

더블록에 따르면 솔라나 사용자는 2년여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1일 기준 솔라나 일일 활성 주소수는 약 20만4000개를 나타냈다. 이는 더블록이 2020년 말 관련 정보를 수집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한편 전날 솔라나는 비자가 성명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 결제를 이더리움에 이어 솔라나까지 지원한다고 발표한 뒤 업비트 기준, 최대 5%가량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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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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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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