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현물 ETF 나오면 신규자금 40조원 들어온다" [코인브리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하락세 못 벗어나는 비트코인…3400만원선 반납 위기

"SBF, 파산 전 9개월간 1조2000억원 상당의 현금 수령"

뉴스1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FC)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7곳에 대해 승인 결정을 연기하면서 비트코인이 5% 가까이 급락한 1일 서울 강남구 빗썸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동향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4.93% 급락한 2만59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만6000달러가 붕괴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2023.9.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 하락세 못 벗어나는 비트코인…3400만원선 반납 위기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오는 10월로 미루면서 시장의 상승 동력이 사라진 모양새다.

5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2시40분 기준, 348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계단식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말 발생한 '그레이스케일 효과'에 대한 상승분까지 반납했고, 3달여 만에 3400만원선을 하회할 가능성도 커졌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내 비트코인 등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상승 동력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 승인 여부가 꼽히고 있다.

지난달 30일,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이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의 상장 승인과 달리 현물 ETF 상장을 반려한 것'에 대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SEC에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를 재검토하라고 판단하자, 비트코인의 현물 ETF 출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비트코인이 5%가량 급등한 바 있다.

일명 그레이스케일 효과를 본 비트코인은 3800만원선까지 돌파했지만, 이틀 뒤인 이달 1일, SEC가 블랙록,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갤럭시, 피델리티, 반에크, 발키리, 비트와이즈가 각각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여부를 미루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같이 최근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여부와 관련된 내용으로부터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크게 요동치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공포' 단계에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40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낮은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시 최대 40조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 들어온다"

유명 가상자산 분석가 라크 데이비스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약 200억달러(약 26조5000억원)에서 300억달러(39조75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현재 BTC 시세 기준 중앙화 거래소에 있는 비트코인 물량의 절반가량을 매수할 수 있는 금액"이라며 "2004년 미국 시장에서 처음 금 ETF가 출시된 이후 금 시세는 2011년 1939달러까지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나타냈다. 수요와 공급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바이낸스 임원진 설립 VC "지금이 웹3 투자 적기…옥석가리기로 투자 리스크↓"

바이낸스 임원진들이 설립한 벤처캐피털(VC) OFR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금이 웹3 투자 적기"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난 강세장 이후 설립된 웹3 기업 중 충분한 경쟁력 키우지 못한 기업은 인공지능(AI) 등 다른 분야로 이동했다"며 "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웹3 분야의 옥석이 가려지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가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 "FTX 창업자, FTX 파산 전 9개월간 1조2000억원 상당의 현금 수령"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 법원에 제출된 자료를 인용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가 FTX의 파산 신청 한달 전인 2022년 10월까지 9개월간 약 9억달러(1조2000억원) 상당의 현금을 FTX로부터 챙겨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파산한 FTX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현금을 받은 임원진은 SBF 외에도 다수 존재한다"며 "FTX의 암호화폐 트레이딩 부문인 알라메다 리서치의 전 최고경영자(CEO) 캐롤라인 엘리슨은 2022년 9월 350만 달러(46억원) 규모의 현금을 챙겼고, 게리 왕, 라이언 살라메, 니샤드 싱, 조나단 치즈먼 등 임원도 수백만 달러 규모의 현금을 해당 기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 "터키 가상자산 투자자의 31%, 지난 분기서 첫 투자 시작"

가상자산 거래소 쿠코인이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터키 성인의 52%가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데일리호들은 이와 관련해 "특히 여성 투자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며 "터키 내 암호화폐 투자자의 남녀 성비는 남성이 57%로 우세하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여성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18세~30세 암호화폐 투자자 중 47%는 여성"이라며 "터키의 신규 암호화폐 투자자 중 31%는 지난 분기 시장에 처음 발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 중 36%는 약 3745달러(약 500만원) 이상을 투자 중이라고 답했다.

터키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으로 약 71%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이더리움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뒤를 이었다.

◇ 日 전자시계 카시오, 폴리곤 체인서 무료 NFT 발행

더블록에 따르면 일본 전자시계 브랜드 카시오가 폴리곤 개발사 폴리곤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 폴리곤 체인에서 주력 브랜드인 지샥(G-Shock)의 NFT 'G-Shock Creator Pass'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발행 수량은 1만5000개로, 9월23일까지 크리에이터 대회가 진행된 후 투표를 거쳐 사전 민팅과 공개 민팅이 무료로 진행된다.

앞서 카시오는 미국 특허청에 NFT 상품을 포괄하는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mine12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