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나사가 공개한 '크루-6' 우주비행사 4인의 사진. 아래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티븐 보웬, 술탄 알네바디, 워런 호버그, 안드레이 페다예프. 이들은 4일(현지시간) 약 6개월간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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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6개월간 임무를 수행한 우주비행사 4명이 186일 만에 지구로 돌아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외신은 이들이 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이날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등에 따르면 우주비행사들은 이날 동부표준시(ET)로 오전 7시 5분에 우주정거장에서 출발했다.
시속 약 2만 7000km로 항해하던 크루 드래건은 지구 궤도에 안착한 후 대기권 진입을 시작했다. 대기권을 뚫는 동안 우주선 외부 온도는 섭씨 약 1900도까지 올랐지만 차열막 덕분에 내부는 약 37.8도 이하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CNN은 설명했다.
우주선은 지구에 근접하자 낙하산을 펴고 속도를 줄여 수면 위에 착륙했고, 해상에 미리 대기 중이던 구조대가 출동해 우주비행사들을 선박으로 안내했다.
나사는 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잭슨빌 인근 바다에 착륙한 우주비행사들을 구조대가 인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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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귀환한 4명은 사령관 스티븐 보웬(59), 워런 호버그(37) 등 미국인 2명과 러시아 비행사 안드레이 페댜예프(42), 아랍에미리트(UAE) 출신 술탄 알네야디(41)다.
이들은 지난 3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6번째 유인우주선 임무 ‘크루-6’ 수행을 위해 우주로 향했다.
이후 지난 6개월간 ISS에서 지내다 지난 8월 27일 도착한 ‘크루-7’ 인원들과 교대했다.
지난달 26일 지구를 출발해 약 30시간 만에 ISS 도킹에 성공한 ‘크루-7’ 인원 4명은 향후 200개가 넘는 과학·기술 연구와 실험을 진행한 뒤 내년 초 지구로 복귀한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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