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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스프] 이재명 "4일 오전 출석"→ 검찰 "2시간? 안 돼"→이재명 "4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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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사건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 대표와 검찰이 소환 일정과 조사 방식 등의 조율 과정을 서로 공개하면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오는 4일 출석해 오전에만 조사받겠다고 제안하자 검찰이 즉각 거부했는데요, "2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러자 이 대표는 4일 출석 자체가 어렵다는 입장을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이 과정이 실시간으로 공개됐습니다.

이재명 "4일 출석... 오전 조사만 받겠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이 오전에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계획을 기자들에게 알렸는데요, "이 대표는 검찰이 고집하는 오는 4일에 출석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다만 조절 불가능한 일정을 고려할 때 4일에는 1차로 오전 조사를 실시하고 그다음 주 중 검찰과 협의해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며 "이 같은 일정은 오전에 검찰에 전달됐고 현재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4일 출석하되 오전 조사만 받고 나중에 추가 조사를 받겠다는 거죠. 그날 오후에 후쿠시마 오염수 철회 국제 공동회의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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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조율이 되면 4일 최고위원회의 마치고 바로 출석할 계획입니다. 오후 2시 30분에 후쿠시마 오염수 철회 국제 공동회의 참석 위해 오전 조사 마치고 출발할 계획입니다.

-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


강 대변인은 "이 대표는 사즉생의 각오로 단식투쟁에 나서면서도 당무 일정을 정상 소화하며 투쟁한다는 기조를 밝혀왔다"며 "본인 검찰 조사에도 당당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2시간 만에 조사 중단 안 된다"



하지만 검찰은 이 대표 측의 요구대로 조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 대표 측 제안을 거부한 거죠. 수원지검은 문자 공지를 통해 "오전 2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 "준비된 전체 조사를 진행하겠음을 변호인에게 알렸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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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은 최초 8.30 (수)로 조사일정을 정하여 출석요구하였으나, 이재명 대표의 '불가' 입장에 따라 다시 출석요구한 9.4 (월) 오전 2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할 수는 없으며, 준비된 전체 조사를 진행하겠음을 변호인에게 알렸고, 일반적인 피의자의 출석과 조사에 관한 형사사법 절차에 응해 줄 것으로 기대함.

- 수원지검 문자 공지


소환 일정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이 대표와 검찰이 또 부딪친 겁니다.

검찰과 이 대표 간 소환조사를 두고 벌어진 기싸움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23일 수원지검이 제3자뇌물혐의로 이 대표에게 8월 30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하자, 이 대표는 "당무 등으로 전혀 시간을 낼 수 없다. 내일(24일) 오전 바로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라고 역제안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관련 수사와 재판 상황을 고려한 소환통보일"이라며 이 대표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지난달 28일에는 이 대표 측이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을 원한다며 사실상 오는 11∼15일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검찰은 오는 4일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강선우 "이 대표 흠집 내겠다는 의도"



검찰이 4일 오전 조사를 거부하자 이재명 대표는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조사를 피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는데, 검찰이 왜 꼭 4일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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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최대한 날짜를 조율해 볼 입장을 갖고 계신가요?

▶ 이재명 대표: 제가 언제나 조사를 피하지 않는다, 접수한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왜 꼭 4일만 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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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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