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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재명 "검찰이 통보한 4일에 출석…오전만 조사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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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검찰이 통보한 4일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4일에는 오전 조사만 받을 수 있다며, 추가조사 일정은 더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과 출석 일자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이재명 대표, 검찰이 통보한 4일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정을 고려하면 오전 조사만 가능하다며, 추가 조사는 그다음 주인 11일에서 15일 사이에 받을 수 있도록 검찰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곧바로 "이 대표 측은 4일 오전에 2시간만 조사받겠다고 했다"며 "2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고 반박하면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어제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 이 대표는 단식 투쟁에 돌입한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이것(단식 투쟁)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지금 정권의 퇴행과 폭주, 그리고 민생 포기, 국정 포기 상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는 없는데….]

반대 목소리를 반국가 세력으로 몰아 제거하려는 건 정치가 아닌 전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기조 전환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검찰 조사를 앞두고 뜬금없이 단식을 시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해결해야 할 수많은 민생과제를 쌓아두고 뜬금없이 정기국회 시작을 단식으로 시작한 것은 그야말로 국민에 대한 도전입니다.]

대표가 단식 투쟁을 벌이는 와중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상임위에서 강행 처리했다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다수의 힘으로 입법 폭주하는 민주당의 의도가 분명해졌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김학모 / 영상편집 : 전민규)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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