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몽골 울란바토르서 무대
‘아베 마리아’ 등 세 곡 가창
팝페라 테너 임형주(사진)가 3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집전 미사의 식전행사에서 엔딩 무대를 장식한다.
31일 가요계와 가톨릭계에 따르면 임형주는 몽골 울란바토르 스텝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리는 교황 집전 미사의 식전행사에서 엔딩 무대에 올라 ‘아베 마리아’(Ave Maria)와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등 세 곡을 노래한다.
임형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이 행사에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몽골 천주교회 측이 그를 공식 초청하는 방안을 교황청에 전달했고, 교황청이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1일부터 4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한다. 몽골은 인구 330만명 가운데 가톨릭 신자가 1450명 남짓이다. 역대 교황 가운데 소수의 신자를 만나고자 몽골을 방문하는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이다.
임형주가 초청받은 배경에는 그간 세계 평화수호 활동, 각종 자선사업 및 나눔 활동 등에 앞장섰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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