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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장예찬 “이재명, 김남국 지키라는 지시…임기 9개월 채우면 세금 6억 더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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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제 식구 감싸기, 방탄 특권 다시 한번 보여줬다”

“김남국에 세금 6억 더 들어…방탄 특권”

거액 가상자산(코인) 거래 의혹으로 제소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제명안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부결된 것을 두고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책임”이라며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세계일보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과 함께 '타다금지법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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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최고위원은 31 오전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가 최측근인 김 의원을 지키라는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면, 안 좋은 국민 여론에도 불구하고 윤리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 3명이 다 반대표를 던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윤리특위 제1소위원회는 전날 거액 가상자산 거래 논란으로 제소된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부결했다. 1소위는 김 의원의 제명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쳤지만 3대3 동수로 부결됐다. 윤리특위 소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돼 있다.

장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설마설마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오다니 너무 충격적이다. 많은 국민들도 비슷하게 놀랐을 것”이라며 “국회의 제 식구 감싸기, 방탄 특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김종민 의원도 전날 이재명 대표 측의 지시가 있었을 게 확실하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해주더라”며 “이 대표가 (김 의원 제명 부결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리특위 간사인 송기헌 민주당 의원인 당 지도부와 논의한 적 없다고 밝힌 것에는 “전문용어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이 대표와 김 의원을 포함한 7인회, 친명(친이재명)계의 이너서클이 강력하게 작동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이 이번 징계안 부결에 작용했다는 지적에는 “이 정도 사고를 치고 총선에 출마하려고 했다는 건가”라며 “본인이 출마하든 말든 김 의원 본인의 결정인데, 왜 국민 여론과 동떨어진 동정표를 의원들이 던지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김 의원이 앞으로 9달 더 국회의원을 하게 되면 6억원이 넘는 세금이 더 투입된다"며 “왜 국민 세금으로 코인부자 김 의원에게 6억원이나 더 세금을 줘야 하는지, 납득이 안 된다는 국민 여론이 역풍의 회초리가 돼 민주당을 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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