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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고용·물가 지표 대기하며 '박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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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용·물가 지표 대기하며 '박스권'

비트코인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와 고용보고서가 이번 주 후반 나올 예정인 가운데 일단 관망세가 형성된 양상이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31일 오전 7시 8분(한국시간) 기준으로 2만7307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1.35% 하락한 수준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49% 올랐다.

시장은 이번 주 나올 고용과 물가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지표에서 추가 금리 인상의 근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오르내리는 경향이 있다.

◆美법원 증권당국에 “비트코인 현물 ETF 반려 재검토하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에 제동을 걸어온 미국 금융당국을 향해 법원이 “자의적 판단”이라며 승인 여부를 재검토하라고 결정했다. 이번 판결로 비트코인 ETF 상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고 판결했다. 네오미 라오 판사는 판결문에서 “위원회는 유사 상품과 다른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라며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반려한 것은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 결정”이라고 결정 사유를 설명했다.

SEC가 이미 비트코인 선물 ETF의 상장을 승인했는데, 현물 ETF만 상장을 반려한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결여됐다고 본 것이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 자사가 운용하는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하겠다며 SEC에 상장 신청서를 냈다.

◆네오핀,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개인 투자자 의견 대리 투표 기능 도입

네오위즈홀딩스 블록체인 사업 손자회사 네오핀이 클레이튼 의사결정 협의체인 거버넌스 카운슬(GC)에서 네오핀 개인 투자자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거버넌스 투표’ 기능을 도입했다. 2019년 클레이튼 GC 출범 이후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네오핀은 GC 구성원 전체 투표권 216개 중 7% 가량인 15개를 보유하고 있다.

거버넌스 투표 기능은 네오핀에서 클레이튼 가상자산 ‘클레이’를 예치한 개인에게 제공된다. 네오핀 앱의 클레이를 예치하고 웹사이트 거버넌스 메뉴에서 현재 투표 중인 안건에 찬성, 반대, 기권 표를 행사하면 된다. 투표권은 스테이킹 수량에 따라 배분된다. 네오핀은 전체 투표 수 33% 이상이 참여하고 찬성이나 반대 비중이 과반일 때 투표한 개인 의견을 대리해 GC에서 투표한다.

네오핀은 클레이튼 외 핀시아의 거버넌스 컨소시엄 멤버로 활동 중이다. 네오핀은 핀시아 가상자산에 투자한 개인도 네오핀을 통해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하도록 연내 핀시아 블록체인 지원 및 거버넌스 투표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네오핀을 통해 다양한 메인넷 재단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컴투스그룹 XPLA 메인넷에 방치형 RPG ‘닌자 키우기 온라인’ 서비스

컴투스그룹 주도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에 퍼즐몬스터즈의 방치형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닌자 키우기 온라인’이 온보딩한다. 다음달 플레이 투 오운(P2O) 시스템을 적용하고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기반 ‘닌키’ 토큰을 활용하는 블록체인 게임으로 운영된다. 닌키 토큰은 게임 속에서 무료로 획득해 XPLA 코인과 맞교환할 수 있다.

닌자 키우기 온라인은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수만 가지 아이템 조합으로 전략을 짜 전투를 즐기는 시스템을 통해 닌자 마을을 위협하는 요괴를 물리치며 캐릭터를 성장하게 하는 게임이다. 영어, 일본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으로 제공돼 각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XPLA는 NFT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메인넷이다. 지난 7월에는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포함해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 등 대작 게임을 온보딩했다.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과 함께 오아시스(Oasys),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YGG, 블록데몬(Blockdaemon) 등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폴 킴 XPLA 팀 리더는 “앞으로도 공고한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웹3 게임 이용자에게 참신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한영훈·임민철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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