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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위 노심초사' 안중근 의사 유묵 국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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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안중근 의사의 '국가안위 노심초사' 유묵
[안중근의사숭모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안중근 의사가 감옥에서 남긴 유묵들이 국회에 전시된다.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과 안중근의사기념관은 안 의사 탄신 144주년(9월 2일)을 기념해 다음 달 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안 의사 유묵을 전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묵은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애태운다'는 뜻의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 '높은 뜻을 지닌 선비와 어진 사람은 옳은 일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는 뜻의 '지사인인 살신성인(志士仁人 殺身成仁)' 등 2점이다.

해당 유묵 2점은 보물로 지정돼있다. 국회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를 주관한 안 의사 유해 발굴·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공동 대표인 국민의힘 김학용·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공동 간사인 국민의힘 윤주경·민주당 양기대 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 163명이 함께하고 있다.

이 모임은 전시와 함께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의 시작' 포럼을 열고 안 의사 유해 발굴·봉환을 위한 주변국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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