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 보험' 이라고 하면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 아이가 드는 보험이라고 생각하실텐데요, 최근엔 30대 중반의 다 큰 어른까지 가입할 수 있어, '어른이 보험' 이라는 비아냥도 나왔습니다. 9월부터 이런 보험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김지아 기자가 설명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대형 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 실손보험 상품입니다.
분명 '어린이보험'인데, 만 35세까지 가입이 되고, 뇌졸중과 급성심근경색 같은 성인 질환까지 대상이 됩니다.
이른바 '어른이(어른+어린이)보험'입니다.
일반 상품보다 보험료가 낮아 가성비를 따지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입니다.
"보험료가 조금 더 저렴하기 때문에 성인이라고 하지만 보통 어린이 보험으로 안내를 해드리는 거고요."
지난해 새로 계약된 어린이 실손 보험은 115만여 건입니다. 4년 전보다 40% 넘게 늘었습니다.
보험사들이 앞다퉈 가입 연령을 늘리고, 성인질환 담보를 줄줄이 추가하면서 경쟁이 과열된 탓입니다.
결국 금융당국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소비자 반응은 엇갈립니다.
장서영 / 서울 서대문구
"어린이 상품은 어린이가 아닌 사람한테는 안 팔아도 된다고 생각을 해서 그거에 대해서는 정당하다고 생각을 하긴 합니다."
박찬욱/ 서울 관악구
"어떻게든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저도 많이 노력하고 사는데 이렇게 갑자기 없어지면 불편할 것 같아요."
TV조선 김지아입니다.
김지아 기자(kimjiah@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린이 보험' 이라고 하면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 아이가 드는 보험이라고 생각하실텐데요, 최근엔 30대 중반의 다 큰 어른까지 가입할 수 있어, '어른이 보험' 이라는 비아냥도 나왔습니다. 9월부터 이런 보험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김지아 기자가 설명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대형 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 실손보험 상품입니다.
분명 '어린이보험'인데, 만 35세까지 가입이 되고, 뇌졸중과 급성심근경색 같은 성인 질환까지 대상이 됩니다.
이른바 '어른이(어른+어린이)보험'입니다.
일반 상품보다 보험료가 낮아 가성비를 따지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입니다.
보험 상담사
"보험료가 조금 더 저렴하기 때문에 성인이라고 하지만 보통 어린이 보험으로 안내를 해드리는 거고요."
지난해 새로 계약된 어린이 실손 보험은 115만여 건입니다. 4년 전보다 40% 넘게 늘었습니다.
보험사들이 앞다퉈 가입 연령을 늘리고, 성인질환 담보를 줄줄이 추가하면서 경쟁이 과열된 탓입니다.
결국 금융당국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가입 가능 연령이 15세를 넘을 경우 '어린이', '자녀'와 같은 상품명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며 기존 상품은 이달까지만 판매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소비자 반응은 엇갈립니다.
장서영 / 서울 서대문구
"어린이 상품은 어린이가 아닌 사람한테는 안 팔아도 된다고 생각을 해서 그거에 대해서는 정당하다고 생각을 하긴 합니다."
박찬욱/ 서울 관악구
"어떻게든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저도 많이 노력하고 사는데 이렇게 갑자기 없어지면 불편할 것 같아요."
보험업계는 9월 1일부터 가입 연령을 바꾸고 세대별 특화 상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김지아 기자(kimjiah@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