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장, 추행 방조 혐의로 수사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9일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더팩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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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조소현 기자] 파출소장의 갑질 호출로 식사자리에 나온 여경을 강제추행한 8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전날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8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4월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박인아 경위의 손을 쓰다듬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박 경위는 전 금호파출소장 B씨의 호출로 지역 유지로 알려진 A씨와의 식사자리에 나왔다. B씨는 "회장님(A씨)이 승진시켜 준다"며 박 경위에 접대와 비서 노릇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위는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실에 B씨에 대한 진정을 제기했으나 직권 경고에 그치고 B씨가 맞진정을 내 감찰을 받게 되자 실명을 밝히고 피해사실을 폭로했다.
B씨는 맞진정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박 경위의 근무 장면을 확인하기 위해 방범용 CCTV를 열람해 개인정보를 침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강동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박 경위는 직권남용과 강제추행 방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목적 무고 혐의 등으로 B씨를 추가 고소했다.
서울동부지검은 B씨의 이같은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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