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현물 ETF 청신호'에 8% 급등…2만7600달러대
가상자산 대표 격인 비트코인 시세가 전일 대비 8%가량 급등하는 등 주요 코인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소 이슈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이날 오전 6시 40분 기준 하루 전보다 6.41% 오른 2만7655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인 이더리움 시세 역시 전일 대비 5.21% 오른 1732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코인 거래소에서도 비슷한 양상이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5.8% 오른 3741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4.8% 오른 234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주요 코인 상승세는 미국 코인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진행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전환 승인 소송에서 법원이 업체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법원은 "위원회는 유사 상품과 다른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라면서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반려한 것은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 결정"이라고 결정 사유를 설명했다.
관련업계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경우 침체 기미를 보이는 코인시장을 반등시킬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검찰, '코인 상장 뒷돈'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코인 상장 청탁 의혹을 받는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와 코인 상장을 미끼로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프로골퍼 안성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전날 배임수재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한 배임수재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와 관련해 한 차례 기각된 안씨의 구속영장도 재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빗썸 실소유주로 지목돼 구속 기소된 강종현씨로부터 국산 코인을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이와 함께 강씨 친구로 알려진 안씨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상장 담당 직원과 공모해 코인을 상장시켜 주겠다고 속인 뒤 코인 발행업체에서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네오핀, 일본 대형 블록체인 미디어 기업 '로쿠분노니'와 맞손
글로벌 씨디파이(CeDeFi) 프로토콜 네오핀은 일본 블록체인 전문 커뮤니티 빌딩 기업 로쿠분노니(Rokubunnonn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일 양국 간 블록체인 비즈니스 확대에 나선다.
지난 2018년에 설립된 로쿠분노니는 산하의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크립토 타임즈(CRYPTO TIMES)'를 통해 양질의 정보 제공 및 빠른 변화에 대한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일본 내 가상자산 카테고리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미디어사로 자리매김했다.
네오핀과 로쿠분노니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과 일본 웹3 프로젝트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선다. 네오핀은 크립토 타임즈가 검증한 일본 웹2, 웹3 프로젝트에 투자, 인큐베이팅, 한국 및 중동아프리카(MENA) 진출을 지원한 뒤 자체 생태계로 편입해 일본 및 글로벌 유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게임,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서비스 등 네오핀 생태계 내 다양한 웹3 프로젝트들의 일본 진출에 대해서는 로쿠분노니가 컨설팅부터 미디어 전략 등 노하우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양사는 일본 내 네오핀의 인지·선호도 증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캠페인에 협력하고, 신규 글로벌 비즈니스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네오핀은 지난해 씨디파이(CeDeFi) 프로토콜 네오핀 출시 이후 올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 혁신 프로그램 지원 기업 선정 및 아부다비 국제금융센터 ADGM(Abu Dhabi Global Market)과 함께 세계 최초로 디파이 규제안을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비피엠지, 펑키바인과 웹3 게임 서비스 제휴
웹3 기술기업 비피엠지(BPMG)는 게임 개발사 펑키바인과 웹3 게임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피엠지는 펑키바인의 쥬얼던전 퀘스트, 마야 크립텍스, 팜레이드 미션 등 퍼즐 게임 3종을 블록체인 게임으로 공동 개발하고, 자사가 운영 중인 웹3 게임 플랫폼 '젬허브(GemHUB)'에서 서비스한다.
매치(Match)3 퍼즐 장르인 쥬얼던전 퀘스트는 2000개의 레벨로 도전적인 난이도를 즐길 수 있고, 마야 크립텍스는 마야 문명의 이미지를 구현해 독특한 분위기와 화려한 시각 효과를 자랑한다. 역시 매치3 퍼즐인 팜레이드 미션은 감각적인 비주얼과 애니메이션을 적용해 매우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웹3 게임 플랫폼 젬허브는 현재 시드 이터널, 아쿠아팡, 좀비노이드 등 총 7종의 게임이 서비스 중이며, 올해 라펠즈 유니버스·프리프 유니버스·에브리팜·다크에덴M 등 10여종의 신작 게임의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아주경제=배근미·윤선훈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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