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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홍범도 흉상' 논란에 "정부입장 존중, 국민여론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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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비판에 "이런 세력들과 싸울 수 밖에" 尹 언급엔 "국민과 싸우겠다는 말씀 아냐"

연합뉴스

개회사 하는 윤재옥
(인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8.28 uwg806@yna.co.kr



(인천=연합뉴스) 차지연 곽민서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이전하는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29일 "저희가 여당이니 일단 정부 입장을 존중하면서 국민 여론을 잘 수렴해보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전날 "공산주의 이력이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해 기념하는 것은 육사 정체성을 고려 시 적절하지 않다"며 흉상을 독립기념관에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의원 연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런 국방부 입장을 언급하며 '존중' 방침을 설명했다.

전날 연찬회 만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야당을 비판한 발언을 두고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 윤 원내대표는 "국민과 싸우겠다는 말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도대체 과학이라고 하는 것을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라며 "이런 세력들과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정 운영과 관련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있지 않겠냐. 국정 철학과 지켜야 할 가치 이런 것을 강조한 말씀이고, 국민과 그런 (싸우겠다고 한다는) 이야기는 말씀의 취지를 달리 해석해 주장하는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찬회에서 총선 공천 관련 전략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윤 원내대표는 "없었다. 정기국회 대비가 이번 연찬회의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에 정기국회 대비 윤석열 정부 3대 개혁 과제 추진이 핵심적인 연찬회 논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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