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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윈장이 한미일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늘(29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진행한 해군절 기념 축하연설에서 "얼마 전에는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 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것은 지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입니다. 이 회의에서 한미일은 연합훈련 정례화 등을 합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무모한 대결책동으로 말미암아 지금 조선반도 수역은 세계최대의 전쟁 장비집결 수역, 가장 불안정한 핵전쟁위험수역으로 변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조성된 현 정세는 우리 해군이 전쟁준비완성에 총력을 다하여 상시로임전 태세를 유지하며 유사시 적들의 전쟁 의지를 파탄시키고 최고사령부의 군사전략을 관철할 수 있게 준비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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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해군사령부에는 김 위원장의 딸인 주애도 함께 방문했습니다. 김주애가 북한 매체에 보도된 건 지난 5월 16일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현지 지도 이후 처음입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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