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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방송 못보나요?…송출 수수료 갈등 '점입가경'
홈쇼핑사의 유료방송사 압박이 전방위로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홈쇼핑 송출 수수료를 두고 양측이 첨예한 대립을 이어온 가운데 CJ온스타일이 LG헬로비전에 관련해 협상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CJ온스타일은 TV홈쇼핑 사업 환경 악화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 합리적인 송출수수료 비율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결정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도 유료방송사업자에 방송 송출 중단(블랙아웃) 카드를 내밀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업계는 올해 외형 성장이 멈추고 영업이익이 줄고 있지만 송출수수료 부담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송출수수료 규모는 1조9065억원으로, TV홈쇼핑 방송 매출액의 65.7%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유료방송사는 홈쇼핑사 모바일 매출 역시 송출수수료 산정에 반영돼야 한다고 반박합니다. 모바일 매출이 반영되면 송출수수료 비중이 30%대까지 떨어지는데, 홈쇼핑사 측에서 제대로 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이 가운데 정부의 중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홈쇼핑 방송 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통해 분쟁 발생 시 중재를 위한 ‘송출수수료 대가검증협의체’를 운영하도록 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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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방통위 출범…이동관 위원장, 공영방송 개혁 착수
28일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취임식을 열고 6기 방통위의 출범을 알렸습니다. 취임식 직후 그는 곧바로 전체회의를 소집해 공영방송 이사회 보궐이사 임명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하며 당초 예고된 대대적인 공영방송 개혁에 착수했습니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에는 강규형 명지대 교수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에는 김성근 전 MBC 방송인프라본부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강 교수는 최근 해임된 정미정 전 EBS 이사, 김 전 본부장은 권태선 전 방문진 이사장의 후임입니다.
이에 이사회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방문진 이사회 총원은 9명으로, 해임된 권 전 이사장의 자리를 김 전 본부장이 채우면서 여야 4대5로 바뀐 상황입니다. 내달로 청문이 예정된 김기중 이사가 해임되고, 이 자리를 여권 인사가 채우는 경우 여야 5대4로 뒤집힙니다.
특별재난지역 수신료 면제에 관한 건도 이날 의결됐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TV 수상기에 대해 2개월간 수신료 면제한다는 내용입니다. 방통위 이상인 상임위원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주민들에 대해 방송법 따라 수신료 면제하는 건 공익을 위한 당연한 책무”라며 “사무처 제시한 수신료 면제 대상 및 기간 등 적절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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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비싸요" 옛말...'공급과잉' 탄산리튬 가격 계속 떨어진다
탄산리튬 가격이 2030년까지 하향 안정화될 전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자체 조사한 ‘배터리 리튬 메탈 리포트’에서 2028년까지 리튬 공급과잉으로 인한 탄산리튬의 가격 하락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탄산리튬은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널리 쓰이는 광물입니다. 주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등 중저가 배터리에서 탄산리튬이 활용됩니다.
탄산리튬 가격은 2022년 초만 해도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톤당 58만위안(약 1억1000만원)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말 중국이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정책을 종료하고 배터리 업체들의 재고량도 증가하면서 5개월만에 톤당 16만위안(약 3000만원)까지 하락했습니다.
SNE리서치는 이 같은 하락세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요 원인은 리튬의 과잉생산입니다. 전세계 리튬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규 리튬 광산개발 프로젝트도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광산의 채굴과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당분간 공급 과잉에 의한 시장 불균형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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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우리 찾는 곳 많다…에코프로 추격 눈앞”
포스코퓨처엠이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룹 차원의 전략 전개로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김준형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퓨처엠은 후발주자지만 현재 공장 짓는 속도를 보면 에코프로와 생산능력(캐파) 측면에서 곧 비슷해질 것”이라고 밝혔죠.
김 사장은 2030년 사업목표로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핵심 품목으로 떠오른 양극재와 음극재의 해당 시점 생산량은 각각 100만톤, 37만톤을 달성할 방침입니다. 김 사장은 “(양극재는) 당초 100만톤까지 아니고 60만톤대를 생각했으나 포스코 그룹과 지난 3월 이후 물량을 조율하면서 늘어났다. 이는 고객 수주, 니켈·리튬 등 필수 원재료 확보 등이 전제돼야 하는데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고 말했죠,
고객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이름을 언급할 수 없으나 여러 배터리 제조사, 완성차업체 등과 논의 중이라는 설명입니다. 김 사장은 “고객이 확정되면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 올해 확정된 물량이 꽤 많고 계속 들어오고 있다”면서 “완성차 쪽은 단독보다는 그룹 전체가 접촉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양극재, 강판, 모터 등이 함께 들어가는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대외적으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혼다 등과 이야기가 오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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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T 본사 등 압수수색...현대차 관계사 고가매입 의혹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KT 관련 배임 혐의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검사)는 28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KT 본사와 자회사인 KT클라우드, 오픈클라우드랩, 윤경림 전 KT 사장 주거지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KT 클라우드가 KT 자회사로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의 동서 박모씨가 설립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현 오픈클라우드랩) 지분을 정상가보다 비싸게 매입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앞서 KT 클라우드는 지난해 9월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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