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로고./제공=삼성S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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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민주 기자 = 삼성SDS는 개발 중인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9월 공개, 국내 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삼성이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가 외부에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라 더욱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내달 열리는 '리얼 서밋 2023'에서 기업용 생성형 AI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그간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진행해 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 SDS는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AI 개발에 몰두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초거대 인공지능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에 특화된 AI로 50년 치 뉴스와 9년 치 블로그 내용에 달하는 데이터를 학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SKT도 LLM 에이닷을 자체 개발해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에이닷 안에 MS 애저 오픈 서비스의 챗GPT 모델을 활용한 '챗T를 추가했으며 스캐터랩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감성형 AI 에이전트 A. 프렌즈도 선보였다. SKT는 "대대적인 에이닷 서비스 개편으로 많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대화형 AI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도 지난 16일 국내 게임사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언어 모델 VARCO(바르코)를 공개했다. 엔씨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순차적으로 규모별 언어모델을 종류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와 KT도 연내 각각 코GPT 2.0과 믿음이라는 이름의 LLM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IT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하나둘씩 내놓기 시작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생성형 AI 중에서도 특화된 점이나 차별성을 잘 살려야 국내 기업 간의 생성형 AI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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