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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서울시 "무량판 아파트 공사장 등 27곳 점검 결과 안전성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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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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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등 공사현장 27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모두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철근누락 사태를 계기로 7월 10일부터 8월 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습니다.

대상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공사 현장 10곳(민간 8곳·SH공사 2곳)과 일반건축물 공사 현장 13곳, 유사한 특수구조를 적용한 현장 4곳 등 총 27곳입니다.

시는 재산권 행사 등에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대상지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점검은 1차 설계도면 등 서류점검, 2차 현장점검 방식으로 시행됐습니다.

철근배근 상태는 철근탐사기를 통해 탐지하고 콘크리트 압축강도 발현 여부는 슈미트해머와 코어채취 압축강도 시험 등으로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27곳의 철근배근과 콘크리트 압축강도는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무량판 구조는 건축물의 뼈대를 구성하는 방식 중 하나로, 수평구조 건설자재인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는 공법입니다.

서울시는 "관내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등의 공사현장 구조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 중인 민간 무량판 구조 공동주택의 전수조사에서 검증될 수 있도록 이번 점검 결과를 국토부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점검 과정에서 나온 품질·안전 분야 지적사항에 대해선 자치구에 통보해 시정 지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품질 분야에서는 현장 레미콘 품질시험 미흡과 동영상 기록관리 미흡 등이, 안전 분야에서는 안전 가시설 설치 부적정과 정기 안전점검 일부 미실시 등이 지적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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