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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Pick] 하롱베이 명소 '키스 바위' 사라질 위기…무슨 일 있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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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아왔던 베트남 하롱베이의 명물 '키스 바위'가 사라질 위험에 처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BBC는 베트남 북부 꽝닌현 하롱베이에 있는 키스 바위가 붕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백 개의 작은 섬들이 모여 있는 하롱베이는 2019년에만 약 4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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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명물인 키스 바위는 바다에 나란히 서 있는 두 개의 바위가 마치 키스하는 연인처럼 보인다고 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문가들은 해수면 상승과 무리하게 가까이 접근하는 보트 때문에 붕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베트남 지리과학 및 광물자원 연구소에 따르면, 불법 어로와 무분별한 관광 때문에 바위 침식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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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측은 "해당 지역을 조사하는 동안에도 한 관광 보트가 바위에서 불과 19m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하는 걸 봤다"며 심각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바위의 균열이 상당 부분 진행되어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베트남 하롱베이의 바위섬들은 해안 침식과 관광객들 때문에 이미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따라 보트 속도를 시속 5~10km로 제한하거나 어로 활동을 금지하는 방안, 균열된 틈 사이에 시멘트를 바르는 방안 등 바위 붕괴를 막기 위한 대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사진= visithalongbay, 베트남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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