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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미국 '프리고진과 거리두기'…반란 당시 푸틴 참모에 입장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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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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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란사태 후 첫 동영상 공개한 프리고진

미국 정부는 전용기 추락으로 숨진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에 거리를 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6월 바그너 용병그룹 반란사태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고위 참모에게 "미국과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WSJ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 및 외국 관리들을 인용해 설리번 보좌관이 워싱턴 주재 러시아 대사를 지낸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담당 보좌관과 전화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전화 통화에서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은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끈 바그너그룹의 반란사태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미국은 해당 반란을 러시아의 국내 문제로 본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과 거리를 두고 러시아와 추가적인 긴장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관리들은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란 사태의 배후를 미국 등 외부로 돌릴 가능성을 우려해 사태 직후부터 '미국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러시아 측에도 전달해 왔습니다.

(사진=AP, 텔레그램 비디오 캡처 사진, 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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