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윤재옥 "日오염수 불안감 조성하는 野, 우리 수산물 불매운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8.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리 수산물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부터 안전한데도 방류가 이뤄지면 우리 수산업은 망한다고 주문을 하듯 국민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것은 사실상 우리 수산물 불매운동"이라며 "국민의 먹거리와 수산업, 요식업 종사자들의 생계를 철저히 정략적 이익의 제물로 삼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언제까지 지켜봐야하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웃나라의 입장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반가운 일은 아니지만 IAEA(국제원자력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검증이 이뤄진 만큼 외교적으로 현명하게 대응해 최대한의 안전을 보장받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그런데 민주당은 마치 이 때가 오기만을 기다렸듯이 본격적으로 장외투쟁에 시동을 걸고 있다"며 "혁신위원회가 파행에 이르고 당내 계파갈등이 극에 치닫는 한편 당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로 내부 장악력이 흔들리자 기껏 선택한 탈출구가 묻지마 선동"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거듭 강조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우리 해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과학적 증거는 넘쳐난다"며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태평양을 한바퀴 돌아 캐나다, 미국, 멕시코를 거쳐 4~5년 뒤에 한반도에 이르게 되면 삼중수소가 사실상 검출되기 어렵다는 것이 과학계의 정설"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우리 인근 해상에 방사능 농도의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확인됐으며 오염수를 처리해 방류하면 3km 밖에서는 삼중수소 농도가 자연 수준일 거라는 것이 IAEA 예측"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우리 당은 당정협의를 통해 2000억원 정도의 지원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 지원금의 성격은 후쿠시마 오염수 피해 보상금이 아니라 지난 몇달에 걸친 민주당의 오염수 가짜뉴스 선동, 즉 오염된 말의 피해를 본 분들을 돕기 위한 가짜뉴스 피해자 지원금임을 말씀드리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그동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던 태평양 도서 18개국도 방류를 수용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며 "이제 국제사회에서 중국, 러시아만 반발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왜 늘 북중러와 한길을 가려하나"라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