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오가는 항공기 약 90대 운항 중단
러시아 “드론 4기 모두 격추, 2명 부상”
우크라이나 “상대 항공기 여러 대 피해”
러시아 브누코보 공항 주변으로 21일(현지시간) 택시들이 오가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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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모스크바 주요 공항이 폐쇄되고 일부 항공편이 연기됐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이 항공 당국자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자는 “브누코보와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공항이 포함된 영공이 폐쇄됐다”며 “이들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한때 모스크바를 오가는 항공기 약 90대의 운항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셰레메티예보와 도모데도보 항공편이 운항을 재개했지만, 브누코보 공항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라고 타스는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드론 4기가 러시아 주요 타깃을 공격하려 했고 2기는 모스크바 상공에서, 다른 2기는 브라이언스크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시는 자국 방공망에 의해 격추된 드론 일부가 주택가로 떨어져 최소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반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의 안드리 유소프 대변인은 “정보국이 구성한 그룹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며 “이번 공격으로 적군 항공기 여러 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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