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급락 후 소강 국면 진입
대표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 이후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6시 54분(한국시각) 기준으로 2만6192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0.02% 오른 수준이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이 10% 이상 급락한 이후 사실상 동일한 수준에서 흐름을 이어간 셈이다.
비트코인 급락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 스페이스X의 비트코인 대량 처분, 헝다그룹 파산 신청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후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확산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반전하려면 파월 쇼크가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도 흐름을 가를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재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우드의 아크(ARK) 인베스트를 비롯해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심사 중이다.
◆경기도, 소속 4급 이상 공무원 대상 가상자산 신고 의무화
경기도 소속 4급 이상 공무원은 다음달 1일까지 가상자산 보유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경기도는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재산 신고를 의무화한 '공직자윤리법' 시행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무원 행동강령에 관한 규칙' 개정을 마무리해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경기도 공무원 행동강령에 관한 규칙' 제15조의2(직무 관련 가상자산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의 제한)로 가상자산 관련 직무 범위, 직무 관련 공무원의 신고 의무 및 직무 배제 등 조치, 그리고 필요시 재산등록 의무자에게 가상자산을 신고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도는 4급 이상 공무원에게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신고하도록 하고, 직무 관련성 여부를 확인해 필요시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적이익을 취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조치한다.
◆중앙대, 블록체인 디지털 배지 도입...비교과 교육과정 이수증 발급
중앙대와 LG CNS가 공동 운영하는 산학연계 과정과 비교과 온라인 교육과정 이수증 발급을 시작으로 디지털 배지를 도입한다. 추후 더 많은 교육과정과 대회 활동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해외 기업·교육과도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배지는 학습·기술·역량에 대한 성과를 배지 형태로 발급받는 디지털 자격 인증 수단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보관되는 배지는 교육 자격 증명을 비롯해 수상, 라이선스, 보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중앙대는 이달 말부터 내년 1월까지 산학·채용 연계 과정과 원격교육지원센터가 제작한 온라인 교육과정에 디지털 배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후 내년 3월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중앙대가 이번에 도입하는 디지털 배지는 라온화이트햇의 블록체인 디지털 ID를 기반으로 한 '옴니원 배지'로 구현했다. 옴니원 배지는 별도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배지 발급 시스템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한다. 앞서 중앙대는 라온화이트햇과 손잡고 지난해 졸업생 약 2000명에게 대체불가능토큰(NFT) 학위증을 발급한 바 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배지를 지급함으로써 개인의 전문성과 역량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학습과 경험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데 더해 성취감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빗썸 부리또 월렛, iOS 버전 정식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
블록체인 기업 로똔다가 블록체인 지갑 플랫폼 '빗썸 부리또 월렛' iOS 버전을 정식 출시하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드로이드 버전에 이어 iOS 버전을 출시하면서 더 많은 웹 3.0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빗썸 부리또 월렛은 최근 지원 메인넷을 11개로 확대하며 서비스 접근성 강화에 나섰다.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와 더불어 유저친화적인 사용자 경험(UX)과 사용 환경(UI)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iOS 앱 출시를 기념해 '로아코어(ROA)'와 함께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로아코어는 아티스트와 소비자를 위한 NFT 아트테크 플랫폼이다. 로아코어 토큰을 활용해 NFT를 구매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며,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9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두 가지로 구성했으며, 상품은 에어드롭 형태로 지급한다. 우선 빗썸 부리또 월렛에 신규 가입 후 로아코어 토큰을 활성화한 선착순 1만명에게 로아코어 토큰 10개를 증정한다. 또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관련 콘텐츠 학습 후 퀴즈에 응모하면 로아코어 토큰 4개를 선착순 5000명에게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빗썸 부리또 월렛 관계자는 "사용자를 위한 필요 기능을 꾸준히 개선하며 글로벌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한영훈·이상우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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