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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이준석 "故 채 상병 억울함 살필 국방위 불참한 與,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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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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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것을 두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색작업 중 안타깝게 사망한 장병의 억울함을 살피는 일에 여당 국회의원들이 소홀하다면 어떻게 안보정당을 이야기할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요구로 열린 이날 국방위에는 회의 사회를 맡은 한기호 위원장만 참석했다. 나머지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의장에 나오지 않았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군 관계자들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홀로 자리를 지킨 한기호 위원장은 원칙대로 일하시는 분"이라며 "손자뻘일 어느 병사의 황망한 사고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지셨을 것이기에 더욱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요즘은 별을 몇 개 달고 전역한 사람도 정치 영역에서 한없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면서 "내가 아는 군인 중 단 한 번도 명예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은 한기호 장군이 채 상병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국방위원장의 임무를 완수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흔들림이 없이 국방위를 이끌도록 응원을 보내줬으면 좋겠다"며 "한기호 장군의 네 번째 별은 그 응원으로 이루어진 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3선인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육사 31기로 5군단장, 육군교육사령관을 지낸 3성 장군 출신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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