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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백제문화촌 조성 사업 본격 시작…관광 명소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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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주시가 백제유적이 밀집한 옛 시가지에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한 관광특구 조성사업을 최근 본격 시작했습니다. 한국민속촌과 비슷한 백제문화촌을 짓고 흩어진 백제유적의 연계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으로 역사 관광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입니다.

김진석 기자입니다.

<기자>

금강을 옆에 낀 공산성과 인근 송산리 고분군, 마곡사 같은 공주의 역사 유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습니다.

백제왕도 공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풍부한 백제유적을 갖고 있지만 신라 문화권 경주에 비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부족해 관광사업은 크게 뒤처져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점 개선을 위해 공주시 웅진동에 있는 아트센터고마 인근에서 무령왕릉, 공산성 일원에서 이달부터 백제문화촌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돼 2030년 완료됩니다.

이곳 공주시 웅진동 일원은 지난 1980년대 백제 역사권 개발사업지구로 묶이면서 각종 행위 제한으로 지역 발전이 정체돼 왔습니다.

이번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역사적 명소로 환골탈태할 전망입니다.

이미 사업 대상 부지 170만 제곱미터 중 80% 이상 토지를 확보했는데 4개의 핵심 사업으로 진행됩니다.

웅진동 공주문화 관광지에 추진되는 백제 마을 조성 사업에는 총사업비 484억 원을 들여 백제 왕실 문화촌과 신화뮤지엄 등이 건설됩니다.

역사 문화 연계사업으로 웅진 백제 왕실 재현 관광 자원화, 금강풍경 스카이워크 등이 새로운 관광거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진규/공주시 신관동 주민 : 백제문화촌이 조성이 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요. 청년 일자리 창출이나 청년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공주시는 세종시 출범 이후 전체 인구의 18%인 2만여 명이 유출되는 소멸 위기에 들어선 만큼 이 사업을 통해 연간 500만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경제를 살리는 등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원철/공주시장 : 백제문화촌 조성사업은 대통령 공약사업이기도 하고 도지사 공약사업이기도 합니다. 민자를 포함한 약 2천여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입니다.]

공주시는 사업 성패의 관건이 도비와 국비 유치에 있다고 보고 충남도와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설득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태 TJB)

TJB 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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