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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대전서 전기차 훔쳐 달아난 10대 4명 중 2명도 추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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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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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10대 청소년 일당 4명 중 검거되지 않았던 나머지 2명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어제(12일) 오후 7시 30분쯤 A 군 등 중학교 3학년생 2명을 추가 검거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들은 전날 오전 4시 30분쯤 유성구의 주거지 인근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의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운전대를 잡은 초등학교 6학년생 B 군은 A 군 등 중학교 3학년생 3명을 태우고 가다 대전 지하철 유성온천역 인근에 A군 등 2명을 내려줬고, 이후 7∼8㎞가량을 더 운전하다 유성구 외삼동의 한 주유소 가격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B 군 등 2명을 붙잡았고, 이어 유성구 봉명동의 한 찜질방에서 A 군 등 2명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 때문에 장난 삼아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군 등 3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촉법소년인 B 군은 소년보호처분을 받게 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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