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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형들이 시켜서"…전기차 운전하다 사고 낸 10대 일당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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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전기차를 타다 사고를 낸 뒤 도주한 중학생 2명이 검거되고 나머지 2명은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오늘(12일) 전기차를 훔쳐 타다 사고를 낸 혐의 (특수절도·도로교통법 위반)로 10대 A 군 등 2명을 붙잡고, 사고가 나기 전 도주한 중학교 3학년 2명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군 등 4명은 오늘 오전 대전 유성구 주거지 인근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의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훔쳐서 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무면허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A 군은 오전 10시 10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의 한 도로를 달리다 인근 주유소 앞에 있던 가격표 간판을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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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 군은 3명을 태우고 운전하던 중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유성온천역 인근에 2명을 내려주고, 다른 친구와 함께 사고지점까지 7∼8km가량을 추가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군을 검거하고, 사고 직후 도주한 B 군을 추가로 붙잡아 입건했습니다.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인 A 군은 "호기심 때문에 차를 훔치기로 했고, 형들이 운전시켰다"며 "중3 형들은 모르는 사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B 군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으로 나머지 중학생 2명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임의동행할 예정입니다.

김지욱 기자 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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