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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유엔 직원 5명이 1년 6개월 만에 풀려났습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지난해 납치됐던 유엔 직원 5명이 풀려났으며, 이들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캄 소프욜 아남 등 유엔 직원 5명은 지난해 2월 11일 예멘 남부 지역에서 활동하다 무장단체에 납치된 바 있습니다.
예멘에 근거지를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는 지난달 이들 5명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AQAP는 예멘 정부와 이슬람 시아파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의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 세력을 확장해 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납치는 비인도적이고 정당화될 수 없는 범죄"라며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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