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목)

폭우로 맨홀 뚜껑 시내버스 바닥 뚫고 '쾅'…인명 피해 없어 다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경남 창원에서 맨홀 뚜껑이 솟구쳐 올라 시내버스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창원시 등에 따르면 오늘(10일) 오전 8시 5분쯤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한 아파트 주변을 운행하다가 정차해 있던 101번 시내버스 밑바닥으로 갑자기 맨홀 뚜껑이 뚫고 올라왔습니다.

당시 시내버스에는 5∼6명 안팎의 기사와 승객이 탑승 중이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맨홀 뚜껑이 승객 좌석 쪽이 아닌 시내버스 차체 중앙 부분으로 뚫고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굉음을 내며 버스 안으로 솟구쳐 오른 맨홀 뚜껑 탓에 승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시내버스는 바로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창원시 관계자는 "맨홀 뚜껑이 많은 비로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위로 솟구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7시 10분쯤에는 진해구 경화역 주변을 달리던 301번 시내버스의 타이어가 맨홀 뚜껑에 의해 펑크나기도 했습니다.

창원시 측은 맨홀 뚜껑이 제 위치를 유지하지 못하고 폭우에 의해 다소 들려 있다가 타이어가 손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태풍 '카눈' 북상, 한반도 상황은?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