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잼버리 대원 5만여 명이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곳곳을 다니며 스포츠나 한류체험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치 서울 전역이 하나의 관광상품 자체로 변신하게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잼버리 대원들이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부스’를 설치, 운영해 세계 청소년들이 서로 우정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서울광장에는 서울 주요 관광지를 잇는 순환형 무료 셔틀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버스는 대학로·청와대·광화문광장·인사동·창경궁을 지난다.
한강에서는 수상스포츠를, 남산·인왕산·북악산에서는 트래킹이 가능하다. 반포한강공원에서 운영하는 한강 수상 스포츠는 주·야간으로 운영이 확대돼 총 4000명이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선 블랙캣요트, 카약, 요트 등을 탈 수 있다. 뚝섬·대치·강서 인공암벽장에서는 하루 3회(8시~11시, 오후 3시~6시, 오후 7시~10시) 총 150명이 암벽등반도 할 수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실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YG엔터테인먼트 산하 안무를 담당하는 YGX 본사(마포구 합정동 위치)에서 총 350명이 K팝 댄스를 배울 수 있다.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는 K뷰티 시설탐방이 진행된다. 종로구 가회동 북촌에서는 공예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종로구 청진동에 위치한 롤(LOL)파크 투어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관광 상품 할인과 관광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관광 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한 서울관광패스(DSP)를 숙소 별로 신청 30% 할인된 금액으로 일괄 구매할 수 있고, 한강 유람선, 서울시티투어 버스, DMZ 안보관광 투어는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이 서울에서 스카우트 정신을 이어가는 한편, 불편함 없이 서울 관광을 체험해 서울만의 매력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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