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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태풍 '카눈' 일본 규슈 접근…최대 400㎜ 폭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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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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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오전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에서 한국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하루 최대 예상 강수량 400㎜에 이르는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카눈이 일본 서남부 규슈에 접근하면서 고속열차인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는 등 일본 열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늘(8일) 오전 7시 현재 규슈 가고시마현 아마미시 동쪽 150㎞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30m입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40m이며, 중심에서 반경 200㎞ 이내 지역에서는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에서는 오늘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0.4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서일본과 동일본에 태풍 주변의 습한 공기가 흘러들면서 비구름이 발달해 규슈 미야자키현 시바에서는 오늘 오전 6시까지 한 시간 동안 40㎜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오늘 예상 최대 풍속은 규슈 남부와 아마미가 초속 30m, 규슈 북부 초속 23m, 시코쿠 초속 20m입니다.

내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규슈 남부가 400㎜, 아마미가 300㎜, 시코쿠와 규슈 북부가 250㎜입니다.

기상청은 카눈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규슈를 포함해 서일본과 태평양 방면 등지의 총강수량이 평년 8월 월간 강수량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규슈 지방 노선 등을 운영하는 철도회사인 JR규슈는 오늘 오후부터 구마모토와 가고시마 간을 오가는 규슈 신칸센 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JR서일본은 후쿠오카와 오사카를 잇는 산요 신칸센 운행을 내일 밤부터 10일 오전에 걸쳐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카눈은 9∼10일에 걸쳐 일본 서남부 규슈에 접근한 뒤 10일 오전 한국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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