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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살인 예고 게시글을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힌 이들 중 절반 이상은 10대 미성년자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늘(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187건의 살인 예고 게시글을 확인해 59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은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검거된 이들 중 57.6%인 34명은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중 일부는 형사 처벌 대상에서 제외되는 촉법소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청소년들은 소년부 송치나 정식 기소 둘 중 하나로 처리하는데, 촉법소년의 경우에는 처벌은 어렵고 교육과 훈계 문제로 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10대 청소년들의 살인 예고 모방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부 등 관계기관 협조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해 학생 상대로 훈육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며 "교육청에도 '부모님 알림 앱'을 활용해 범죄 예방 통지문을 전파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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