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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잼버리 K팝 콘서트, 11일 전주서 개최…"날짜·장소 변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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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전북 부안군 잼버리장 내 프레스센터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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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메인행사인 K팝 콘서트가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애초 예정일인 오늘(6일) 저녁에서 11일로 날짜를 변경하는 것과 더불어 장소 또한 바꾸는 겁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6일)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공연 예정일인 오늘 저녁이면 대원들은 닷새가량 불볕더위에 노출된 상태가 된다"며 "의료 전문가들이 온열질환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해 날짜와 장소를 변경하고 재구성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적정 날짜와 장소의 대안을 모색했는데, 전주가 여러모로 비교우위의 장소라고 판단했고, 수용 인력과 이동 조건 등을 종합한 결과 퇴영식이 예정된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전주월드컵경기장 수용인원은 4만2000명이고, 관중석 88%에 지붕이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출연진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일부 변경이 있을 것"이라며 "더 화려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BTS가 참여한다는 소문이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박 장관은 잼버리에 참가한 많은 인원이 경기장으로 이동할 방법과 관련해선 "일시에 4만명 가까이 움직이려면 버스 1000여대가 필요해 쉬운 문제가 아니다"면서도 "통상 하루 350대의 차량이 영외활동을 위해 야영장을 나가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경기장으로 이동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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