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불길 갇힌 주민에 "뛰어요!"…매트리스로 생명 구한 주민들

16층짜리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하자 불길을 피해 목숨을 걸고 뛰어내리는 사람들을 주민들이 매트리스로 받아내 구조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러시아 온라인 매체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의 16층 아파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5층과 6층 사이 승강기 케이블에서 시작된 불은 통로와 전기 케이블을 타고 빠르게 번졌고, 약 300명의 입주민이 대피했습니다.

5층과 6층 사이 승강기 케이블에서 시작된 불은 통로와 전기 케이블을 타고 빠르게 번졌고, 약 300명의 입주민이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불길에 갇혀 미처 탈출하지 못한 고층 주민들은 구조를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때 아파트 외부에는 고층 주민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대형 매트리스를 들고 대기하는 이웃들이 있었습니다.

SNS에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불길과 연기를 피해 복도를 서성이던 고층 주민들이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지자, 매트리스를 들고 그들을 받아내면서 구조하는 이웃들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소방관들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어린아이와 주민 40명을 구출했고 약 1시간 30분 만에 화재 진압에 성공했습니다.

알마티 공중보건당국은 이 사고로 26명의 아이와 2명의 임신부를 포함해 4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초기에는 사망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국은 여성 1명이 다중 부상으로 끝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트위터 '@narrative_hole')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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