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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LK-99 국내 재현 '황산납' 수급 어려워 2주 이상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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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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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전도체

국내 기업이 개발했다는 LK-99 상온 초전도체와 관련해 한국 상온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의 재현 실험 결과가 최소 2주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고려대와 서울대, 성균관대 팀이 LK-99를 독자적으로 합성해 재현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검증위원회는 SBS와의 서면 질의에서 현재 재현 검증에 필요한 재료 황산납(PbSO4) 수급이 어려워, 최초 검증 결과가 나올 때까지 2주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LK-99는 황산납(PbSO4)과, 산화납(PbO), 구리(Cu), 인(P)을 합성해 제작합니다.

퀀텀에너지연구소의 논문에 따르면 LK-99 합성을 위해 먼저 산화납과 황산납을 1:1로 혼합해 725℃에서 24시간 가열해 라나카이트(Lanarkite)를 생성합니다.

또 구리(Cu)와 인(P) 분말을 3:1 비율로 혼합해 550℃에서 48시간 가열해 인화 구리를 만듭니다.

최종적으로 라나카이트(Lanarkite)와 인화구리 결정을 혼합해 925℃에서 5~20시간 가열하면 LK-99를 화학적으로 합성할 수 있다고 썼습니다.

이에 따라 인화구리 제작 시간 48시간과 라나카이트 인화구리를 혼합하는 데 걸리는 20시간을 더해 최소 68시간, 3일이 필요합니다.

제작 시간이 최소 3일이 걸리는 데다 황산납 수급 문제가 겹쳐 최초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검증위원회는 시편(샘플)제공과 관련해, "현재 저자들이 국제학술지에 투고한 논문이 심사 중에 있으며, 심사 결과가 나오는 2~4주 후에 샘플을 제공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퀀텀 에너지 연구소 측은, 시편 제공 문제를 검증위원회와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퀀텀에너지 연구소 측의 공식 발표는 한 달 정도 후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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