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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러 흑해 항구 해상서 폭발음…"공격하던 우크라 무인 보트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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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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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흑해 항구 노보로시스크 인근에서 4일(현지시간) 오전 폭발음과 총성을 들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러시아 소셜미디어에 잇달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바다 쪽에서 총소리가 들리고, 해안 바로 앞바다에선 선박이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노보로시스크의 긴급 구조대가 폭발에 대한 보고를 확인했고, 보안 당국 역시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해군 기지를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무인 보트 2대를 탐지해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보로시스크 항구는 흑해에서 큰 항구 중 한 곳으로 러시아의 주요 상업 항구 중 한 곳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첫 번째 공격일 가능성이 있어 주목됩니다.

이번 공격으로 항구 측은 일시적으로 모든 선박의 이동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러시아가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길을 열어줬던 흑해 곡물 협정 종료를 선언한 뒤 흑해와 인근 항구에서는 양국의 충돌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주의 항구 마을을 공격해 항구 시설과 곡물 창고를 파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이에 맞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크림반도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민간 선박을 호위하던 자국 군함을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이 공격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도 크림반도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0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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