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스브스픽] 신림 칼부림부터 경고 나왔는데…13일 만에 또 참사 터졌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달 말 전국민에 충격을 준 신림동 흉기 난동에 이어 분당 서현역에서 또다시 무차별 흉기 난동이 벌어지면서 결국 모방 범죄가 터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경찰에 따르면 조선의 테러 이후 3일까지 총 9건의 모방 범죄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신림동 사건 당시부터 단순히 사이코패스의 무차별 범죄로 치부하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승재현/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난 24일) : 잡히는 것과 관계없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 과잉 살상을 넘어서 반드시 그 사람을 죽여야 한다는 확실한 고의가 있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내면의 범죄 동기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를 파악해 내야만 유사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승재현/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지난 24일) : 가장 강력한 동기에 의한 살인이 나오게 된 이유를 알아야 그다음에 우리는 '하우(대책)'를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런데 국가는 지금까지 아주 편한 답을 했어요. '이 사람은 사이코패스이니까', 사이코패스가 '와이(동기)'면 우리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이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 상태가 됐고, 어떻게 범죄에 이르게 됐는지 등 특정 개인의 생애를 탐구하는 질적 연구가 이뤄져야 제도 개선도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했습니다.

( 취재 : 권지윤,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