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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EU, '친러' 벨라루스에 드론·탄약 등 수출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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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럽연합이 러시아의 동맹국가인 벨라루스의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드론과 탄약 같은 전쟁물자가 러시아로 들어가는 걸 막겠다는 건데요.

한편 미국은 러시아가 식량을 무기삼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럽연합이 벨라루스에 민감한 제품과 기술 수출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 이사회는 벨라루스의 추가 제재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수출 제재 품목들은 화기·탄약·항공·우주 산업 분야 등 전쟁에 활용될 수 있는 유럽산 제품·기술들입니다.

러시아 동맹 국가인 벨라루스는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전초기지를 제공하는 등 러시아에 적극 협력해 왔습니다.

이번 수출규제는 벨라루스가 전쟁 전략물자를 러시아로 지원하는 걸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가 가중되는 가운데, 미국도 러시아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가 식량을 무기 삼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식량이 전쟁의 무기로 사용되는 것을 점점 더 많이 보고 있습니다. 영향력, 정치적 목적, 갈등 끝에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지난 달 흑해곡물협정에서 탈퇴하면서 세계의 ‘식량 불안정’이 가중되고 있다는 겁니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흑해를 통해 공급되는 밀이 중단돼 아프리카 등은 식량난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8월 한 달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의장국을 맡는 미국은 세계 식량 불안정을 집중 의제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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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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