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열린 6.25 참전 중국군 유해 송환식.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습니다.
모두 9차례에 걸쳐 913구가 인도됐는데 중국도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까지 동원할 만큼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SBS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2월, 한중 간 유해발굴 협력에 미국이 동참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내 미군 유해발굴 협력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한국이 중재자 역할을 해달란 겁니다.
이어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국군 전사자 유해 인수식 때 신범철 국방차관으로부터 매우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2차 대전과 6.25전쟁 등에서 숨진 미군 유해가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중 갈등 속에 양국 간 유해발굴 협력은 지난 2019년 이후 교착 상태입니다.
[ 김영준ㅣ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 교수 : 신뢰 구축 조치로서 (미중) 양국 간 접촉의 선이 마련되기 때문에 유해 발굴 조치 같은 걸 공동으로 하는 작업들이 굉장히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이 당국자는 한국 내 연구소에 한미중 연구원들이 모여 유해 발굴 관련 과학기술 교류를 하는 것부터 시작해, 관계가 진전되면 6.25 유해 공동조사와 발굴까지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과의 협력을 지렛대로 2005년 이후 중단된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도 재개하길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한국이 제안한 한미-베트남 3국 간 유해 발굴 협력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취재 : 남승모 / 영상취재 : 박은하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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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열린 6.25 참전 중국군 유해 송환식.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습니다.
모두 9차례에 걸쳐 913구가 인도됐는데 중국도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까지 동원할 만큼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SBS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2월, 한중 간 유해발굴 협력에 미국이 동참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내 미군 유해발굴 협력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한국이 중재자 역할을 해달란 겁니다.